Sergey Makhno Architects는 2003년부터 우크라이나 전통과 세계 트렌드, 일본의 와비사비, 자연, 인간의 재능, 건축적 마인드가 얽힌 프로젝트를 만들어 왔다. 21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결과물을 선보였고, Red Dot Design Award, The International Property Awards, IDA Awards 등 국제적 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들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스튜디오는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믿으며, 디자인을 예술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나무, 콘크리트, 구리, 점토 등 천연 재료를 발견하고 색상을 선택하는 등 자연을 존중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간다.
 
 
 
쌍둥이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 Futago에서 그 이름을 딴 주택은 일본 건축과 안도 다다오에게 찬사를 보내며 만들어졌다. 3년의 기간을 거쳐 완성된 프로젝트에서는 스튜디오의 과감한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두 개의 똑같은 켄틸레버 구조 건물이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20톤의 콘크리트와 유리로 만들어진 외관은 압도적인 볼륨감을 선사한다. 사이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2만 톤의 흙을 사용해 5m 높이의 부지를 쌓았고, 완벽한 지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창문을 마련했다.
 
 
 
 
 
1층에는 거실, 2층은 마스터 베드룸과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차고, 기술실, 세탁실 등의 사무 공간은 지하에 자리하고 있다. 두 개의 볼륨으로 이루어진 Futago House는 각각 2,500 m2의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며, 정문 왼편으로는 가족들을 위한 공간과 반대쪽은 손님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4.5 m 높이의 거실과 8km의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창문이 맞이한다. 거대한 창은 외부와 내부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푸르른 자연을 자연스레 집안으로 끌어들인다. 흠잡을 데 없는 화이트 컬러는 드넓은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며 디자인을 위한 캔버스 역할을 담당한다. 거실 천장에는 1톤이 넘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앞에는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바 테이블과 주방이 마련되어 있으며, 새하얀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침실을 마주하게 된다.
 
 
 
 
 
 
각 침실에는 욕실과 탈의실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모든 공간은 콘크리트로 인해 하나로 결합되지만 Caramel sand부터 dark copper까지 디테일하게 컬러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게끔 디자인했다. 또 다른 마스터 베드룸에서는 컬러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검은색과 구리색을 베이스로 사용했다. 지하 1층의 American Bar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매력적인 은신처가 되어준다. 지미 헨드릭스의 블루스에 맞춰 춤을 추고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바깥 세상의 삶을 잠시 잊게 해준다.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LED 조명은 태블릿 PC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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